호호아이 서현이와 마루네 집입니다.

 

 

 





   호호맘  

   좋은 엄마가 되는법 ? [퍼온글]
"좋은 엄마" 라는 책의 편집자가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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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엄마』라는 이름으로 잡지를 만들면서 늘 고민했던 것이,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모든 엄마가  좋은 엄마가  아닌가’ ‘좋은 엄마의 모습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등 ‘좋은 엄마의 상(象)’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엄마의 모습을 엄마들에게 직접 묻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부산의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엄마들의 현실과  가치관, 아이를 양육하는 태도,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조건 등을 주제로 29문항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이 설문조사는 ‘어떤 엄마가 좋은 엄마인지’ ‘좋은 엄마는 몇 퍼센트나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좋은 엄마에 맞는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이 조사를  통해 다른 엄마들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좋은 엄마의 상’에 대한 고민을 되짚어 보려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다른 엄마들의 생각을 엿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좋은 엄마의 모습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설문에 참여한 분은 모두  170명(전업주부 108명, 직장인 62명)으로,  엄마 평균나이 33.7세, 아이  평균나이 5.5세였습니다. 엄마 1인당 1.8명의 자녀를 두었고, 아이를 하나만 가진  엄마는 52명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준 서울 새터어린이집, 서울 둥근나라어린이집, 서울 우리어린이집, 서울 어깨동무어린이집, 서울 이화어린이집, 서울 해태어린이집, 서울 햇볕어린이집,  고양 꾸러기놀이방, 고양 은빛이화놀이방, 수원 수원여자대학어린이집, 부산 칙칙폭폭어린이집,  부산 화명일신기독병원, 인천 예꿈어린이집 관계자 및 학부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해람이가 세 살이 되면서 고집이 세졌어요. 말을 잘 듣는 편인데도 일단 마음이 한 번 상하면 막무가내예요.
한 번은 화가 나서 매를 들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이의  잘못보다는 제 감정이 너무 앞섰던 것 같아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왜 그럴 땐 나쁜 엄마가 될까요.”최미희(33·경기도 고양시)

엄마도 사람인데 아이가 까닭 없이 고집을 부리면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 처음에는 다정스럽게 말로 하지만 감정이 격해지면서 마치 아이와 싸움을 하는 것처럼 되기도 한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선 엄마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는  의견이 48%를 차지했다.
좋은 엄마 되기가 쉬운가요 (좋은 엄마와 부모 역할에 대한 질문)

내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달라졌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응답자 중 48%인 82명의 엄마가 ‘자신의 성격’이라고 대답했다. ‘아이들에게 짜증을 낸다’ ‘자제력이 부족하다’ ‘ 기분에 따라 아이를  대한다’ 등 감정조절이 안 되는  점을 고칠 부분이라고 대답했고, 기다리지 못하는 급한 성격, 너무 내성적이거나 직설적인 성격도 지적됐다.
그러나 좋은 엄마 되기를 엄마 개인의 문제로  환원시킬 수만은 없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강사 최경애 씨는 “상황에 따라 엄마가 여러 모습을 보일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육아 스트레스가 엄마에게 심리적 갈등을 일으켜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회의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개인적인 문제처럼 보이는 부분이  사실은 가족의 문제 또는 사회의 문제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한다.

두 번째는 ‘남편과 가족의 협조’에 24%(41명)가 응답해  좋은 엄마는 혼자만의 노력으로 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응답도 15%(25명)나 됐는데, 경쟁과 공부를 강요하는 사회 상황에서 좋은 엄마의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대답이었다. 출산과 육아, 교육을 국가가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좋은 엄마로서 가져야 할 가장 바람직한 교육 태도에 대해서도 물었다. 31%인 52명의 엄마가  ‘아이에게 모범이 되는  생활 태도’라고 응답했다.  
‘문제 아이에게 문제  부모가 있다’ ‘인성이 자리잡는 시기이므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교육이  설득력이 있다’ 등이 이유로 나타났으며,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선 엄마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가 아이에게 모범이  되고 있나 반성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는 ‘시류와 상관없이 소신 있는 자녀 양육 태도’에 22%(38명)가 공감했다. 이어 ‘강제적으로 지시하지 않는 민주적인 태도’ 와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지나친 간섭을 하지 않는 자율적인  태도’가 각각 18%(30명), 16%(28명)를 차지했다        

좋은 부모의 일차적 조건을 묻는 문항은  ‘경제적 안정(8명)’ ‘교육적 지식(1명)’ ‘미래 지향적이며  공동체적인 사고(5명)’ ‘자연 친화적인 정서(2명)’ ‘부모 스스로의 자아 찾기(13명)’ 보다 ‘행복한 부부생활과  화목한 가정’이라고 대답한 경우가  83%(141명)로 압도적이었다.
특이한 점은 비록 8%지만, ‘부모 스스로의 자아 찾기’가 2위를 차지한 것.
이는 ‘좋은 엄마’가 단지 ‘육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이런 남자가 좋은 아빠라고 생각한다는 문항은 ‘자녀의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고 자상한 아빠’와 ‘아내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아빠’가  각각 51%(87명)와 33%(56명)로 1, 2위를 차지했다.

우리 아이 이렇게 기르고 있어요(육아 가치관에 대한 질문)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를 기르고 있을까, 다른 엄마들은  어떤 가치관으로 아이를 키울까?
14문항에 걸쳐 엄마의 육아 습관과 교육관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이의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단,‘건강’은 제외)을 묻는 문항에서는 감성발달(정서발달, 자기조절)이 33%(56명), 사회성발달(대인관계, 리더십)이 27%(46명)로 두드러졌고,  도덕성발달(양심, 바른 태도)이  21%(36명)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지발달(사고력,  창의력 등)은 14%(23명)로 다른 항목에 비해 낮았다.
단순한 지식보다는 감성이나 사회성이 풍부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경향을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특정 분야에서 소질을  보여 관련된 교육기관에 보냈는데,  아이가 다니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53%가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중단한다’고 대답해 아이 중심의  사고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일시적으로 중단하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36%,  반면 ‘아이를 달래서 계속 교육시킨다’는 10%에 불과했다.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갖길 원하는가 라는 질문도 위 문항과 비슷한 결과로 ‘아이의 선택에 대한 엄마의  신뢰’를 엿볼 수 있었다. 이것은 신세대  엄마들의 특징적인 양육태도의 하나로 보인다.
‘본인이 원하면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나쁜 일만 하지 않는다면)’는 대답이 42%를 차지했고,  ‘사회에 공헌하는 직업’이  27%,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업’이 30%를 차지했다.
형제간에  다툼이 있을 때 어디까지 개입하나?  에서는 ‘다칠 것 같지 않으면 저희들끼리 해결하게 내버려둔다’와  ‘잘잘못은 가려주고,  잘못한 아이를   혼낸다’가 각각 57%와 25%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이것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오히려 13%의 엄마가 꼽은 ‘서로 이야기하도록  상황을 만들어주지만, 잘잘못을  가려주지는 않는다’가 형제간의 자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한다.
좋은 세상도 좋은 엄마 몫이죠(엄마의 세계관에 대한 질문)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은,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한  몫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좋은 엄마는 내 아이뿐 아니라 이웃의 아이도 사랑할 줄 아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좀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은 엄마의 일일 것이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신문을 통해 교육이나 환경, 소외된 이웃 등 사회문제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나는? 47%(80명)의 엄마들이  ‘기사를 꼼꼼히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실천하려고 노력한다’에, 그리고 16%(26명)의 엄마들이  ‘관련된 사회단체에 가입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에 답해 요즘 엄마들이 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32%(54명)의 엄마들은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사만 눈에  들어온다’고 응답했다.
봉사나 사회단체 활동에 대한 생각은? ‘작은  힘이긴 하지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참여한다’가  25%를, ‘참여는  못하지만, 작은 돈이나마  재정적인 지원은 하고  있다’가 18%를 차지해 43%(74명)가  직간접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음은 있지만 육아와 가사 또는  직장 일이 너무 벅차  엄두를 못 낸다’가  29%를, 단체활동 대신 ‘생활주변에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다’가 20%를 차지했다.
육아는 정말 힘들어(육아와 관련한 일반적 질문) 부모가 되고 아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시기와 이유, 육아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과 육아정보를  구하는 통로,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는 시기 등 8문항을 물어보았다.
아이를 키우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돌 전후가 43%로 가장 높고, 만 두·세 살 때가 22%로 다음을 이어  자녀가 어릴수록  육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힘든 이유로는 맞벌이 주부의 고충인 아이 맡길 곳이  없다는 것과 아이의 고집이  각각 26%와 23%를 차지했고,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잦은 병치레도  각각 19%로 나타났다. 육아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친정 엄마나 언니 등 친척(14%) 대신 인터넷 검색(18%)이나 육아잡지(31%)를 활용하고, 친구나 이웃(35%)에게 상의하고 있었다.
대부분(91%) 엄마들이 육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에 대한 해결하는  방법으로 친구나 이웃과  이야기해서 풀거나(33%) 남편과 의논하여  도움(24%)을 받는다. 또 일부는 혼자 삭이고 끝내거나(18%) 아이와 함께 할 일이나  놀이(17%)를 찾는다. 5% 정도는 아이를 맡기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답했다.
직장을 다니는 엄마에게 육아는 ‘직장이냐 육아냐’를 놓고 고민을 하게 만든다. 대부분의 엄마가 임신과
출산기(38%)에 이런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늦어도 유치원  입학할 무렵’(51%) 이나  ‘초등학교 입학 전’(39%)에 글자를  읽고 쓰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초등학교에서 글자를 배웠지만 지금은 유아기에 이미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유치원 취원 이전시기인 3~4세경부터 학습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이것은 한글 교육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만 3세
무렵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정규 유아교육기관 입학 전이므로 상업화된  프로그램이 자녀의 특성에 맞는지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다.
이때 자녀의 개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래서 더욱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소신 있는
교육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설문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건, 요즘 엄마들이 자녀 개인의 의지나 생활을 존중하고, 사회적 참여에  대해서도 무관심하지 않은 신세대 엄마라는 점이다. 그러나, 생각 따로 실천 따로가 되지 않으려면  자녀 양육 방법이나 부모 역할 수행에 대한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눈에 보이는 좋은 엄마의 상은 없다. 좋은 엄마는 스스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말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를 가르치는 것만큼 엄마 스스로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좋은 엄마 되는 법’은 바로 엄마의 마음에 있다.

* 호호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2 02:43)


호호맘

나 스스로도 나는 어떤 엄마인가 자문해 볼때가 있다.
그럴때 별로 자신이 없어진다.
첫째로 나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기 일쑤기 때문에, 둘째로는 아이에게 가르치는 원칙을 나 스스로도 잘 지키고 있는가라고 물었을때 자신이 없어진다. 이 글의 충고처럼 좋은 엄마란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는 말을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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