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아이 서현이와 마루네 집입니다.

 

 

 



::   하라버 지 
::   112번 째 주례사
       &
nbsp;주   례   사
부족한 사람이 이 복된
자리의 주례를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모
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훌륭한 두 가문의 혼사에 주례를 맡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사랑하는 제자의 결
혼 주례를 맡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여러 어른들도 잘 알다시피
인생 삶이라는 것이 복잡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제가 주례를 맡게 되면, 결혼식 1, 2주일쯤 전에 신랑 신
부를 미리 불러서, 가정의 기본질서와 남녀의 정신적 육체적 차이, 부
모님과 일가친척을 섬기는 법, 생활 속의 지혜 등에 대하여 약 두 시간
정도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러면서 아주 고약한 질문을 신랑에게 합니
다.
약 15년 전에 우리 고장 위도면에서 서해훼리호가 침몰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있었던 실화입니다.
어떤 부부도 낚시를 갔다가 같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그때 수영을 못
하는 부인이 남편을 꽉 붙잡았답니다. 그러자 남편이 부인을 발로 차
버렸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이 죽지 않고 살아났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서 신랑에게 물어봅니다.
“신랑이 이런 상
황에 처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면 많은 신랑이

“저도 별 수 없겠는데요.”
“글쎄요...”
“꼭 대답을
해야 합니까.”
이렇게들 대답을 합니다.
최근에 들은 제일
재치 있는 대답은
“교과서에도 발로 차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래
서 기절을 시킨 후에 구조하게 되어있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제가 오늘 112번째 주례를 서면서 참으로 기쁜 것은
이 앞에 서있는 김무현군 보다 더 훌륭하고 믿음직스러운 신랑을 만나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신랑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고 물어 보니까.
망설임 없이
“같이 죽지요.”
“최선을 다하여 같이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다 안 되면 같이 죽어야지요.”
이렇게 대답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신랑이라면 이 세상의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을 반드시 이루리라고 확신합니다.


제 자신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 여러
어른들 앞에서 감히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하여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송구스럽습니다만, 이제 부모님의 따뜻한 품을 떠나 이 세상을 향하여
두 손 꼭 잡고 새 출발하려는 두 젊은이를 위하여 간단히 몇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첫째는 결혼이란
서로 다른 사람의 만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
르고, 가정의 예의범절이 다르고, 취미나 타고난 소질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만남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서로가 자기의 아내나 남편의 취미
나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해주어야지 자기의 것만을 옳다고 주장하고
자기의 것과 같아지기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특
히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만남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전연 다른 것입
니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합니다. 자기와 다
른 것을 틀렸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2) 두 번
째로 [행복은 말에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행복은 돈에
있는 줄로 알고, 남자는 돈만 많이 벌어오면 가정을 위하여 자기가 하
여야 할 일을 다 한 줄로 아는데 그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돈 버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말을 잘 하는
것입니다.  

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불평하기에 앞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십시오.

서로 칭찬하기를 아끼지 마십시오.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하십시오. [
여보, 당신 사랑해] 이 말을 하루에 1번 이상  하시기 바랍
니다.
③ 부모, 친척, 친구들에게 자주 전화하십시오. 아들 딸을
결혼시키시고 나면, 부모님은 궁금한 것이 많으십니다. 특히 부모님께
자주 전화하십시오.

  3) 마지막으로 종교생활
하기를 부탁합니다. 신앙은 탐욕을 버리는 것과 내가 남을 위하여 희
생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성공한 삶이란 내가 얼마나 호의호식했느냐
가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비싼 승용차를 타고 얼마나 좋은 집에서 살
았느냐가 아닙니다. 내가 남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는가, 내가 이 사회에 무슨 유익이 되었
느냐가 중요합니다.

•  신랑, 그리고 신부
는 겸손한 자가 되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자세로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아는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훌륭한 사람
들이 되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아무쪼록 이
두 젊은이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인내로서 모든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 양보하고 존경하며 사랑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을 이룰 것을 확신하면서 주례사를 마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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